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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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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삼성전자와 모나미
작 성 자 이승행 전문가
작 성 일 2019-08-05 오후 7:25:29 조 회 수 48431

미국 월스트리트에 'IBM을 포트에 담았다가 손실 났다 해서 일을 그만두게 된 펀드매니저는 없다'는 격언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식으로 바꾸자면 삼성전자를 추천, 혹은 매매했다가 손해 보는 상황이 되었다는 이유로 펀드매니저를 자르진 않는다는 뜻입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모르는 종목을 추천했다가 손실 나면 담당자의 안목을 탓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회사를 탓하지 추천한 사람을 나무라진 않는다는 것이지요. 

 

사실 시장이 강할 때는 성장주들이 득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잘 몰랐다 하더라도 그 종목을 발굴해 낸 전문가의 안목을 칭찬하게 될 것입니다만 최근처럼 경기가 좋지 않고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모험을 하기 보단 누구나 끄덕일 만한 종목을 거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것이 옳은 것일까요

 

우리나라 시장은 진작부터 하락하고 있었습니다만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 후 그다지 조정 받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 보다 돈의 힘으로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 기대했다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의 실적치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만 이는 실상 미국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미국은 분명 경기가 좋긴 하나 한창 좋을 때에 비하면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고점에 대한 이야기를 논하는 상황에서 미국 펀드매니저들 역시 과감한 베팅보단 누구나 알만한 종목들로 포트를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산 운용 전략이 다를 수 밖에 없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도 시가 총액 상위 50개 종목의 포트 편입 중복률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하는 군요. 

 

경기가 좋다는 미국도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할 밖에 없습니다. 7월 달 상황도 보면 지수의 낙폭에 비해 대형주의 낙폭이 상당히 컸는데 따지고 보면 삼성전자, 하이닉스로 자금이 쏠리고 다른 종목들은 자금이 빠져 나갔기 때문이었습니다. 큰 돈을 굴리는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 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에서 지수 그 자체가 되어 버렸습니다. 삼성을 담으면 시장 수익률을 크게 하회할 일도 없지만 그렇다고 벤치마크 대비 수익률이 크게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 일본과의 관계 등등 주식 시장의 앞날을 어지럽힐 요인이 많은 현재 시장에서 과감한 베팅보단 안전해 보이는 몇 몇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입니다. 저평가된 대형주 투자가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도 대형주 가치  투자를 아주 좋아합니다만 때론 다른 쪽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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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체 시장에서 ETF를 제외하고 거래대금 상위 세 종목은 삼성전자, 셀트리온, 모나미였습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시총 200조대, 셀트리온은 10조대입니다만 모나미는 겨우 1000억 대에 불과합니다. 그런 종목이 오늘 삼성전자 대비 절반의 거래대금을 터트려 준다는 건 그만큼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이미 크게 상승한 개별 급등주를 추격하시라 권하진 않습니다. 다만 누구나 아는 종목은 아니라도 시장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고 얼마든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구간이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대형주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 눈길조차 주지 않을 이유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예를 들기 위해 올려 봅니다

 

저는 개별주 매매를 대형주와 병행합니다. 특히 개별주는 제가 장세 무관 꾸준히 수익을 챙기는데 있어 가장 큰 역할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대형주가 아니다, 내가 모르는 종목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중소형주 매매는 안 하겠다 생각지는 않으신지요. 수익이 나는 종목이 안전한 종목이지 대형주라 해서 무조건 안전하지는 않다는 말씀 드려 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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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부터 이토마토에서 일했습니다만 투자 전략 글은 처음 작성해 봅니다. 앞으로 생각할 꺼리를 담은 글로 종종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장 점검 - 어디까지 하락할까?
   현재 구간에서의 참조할 부분